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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

횡성더덕정식 #오구오구둥둥이네 #첫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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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둥둥이네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드디어 시작한다. 


사실 블로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을 남기고,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모으다 보면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하다 보면 재미를 붙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떄문에 더 늦기 전에 시작을 하려 한다.



아마도 맛난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모습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을 끊임없이 올릴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첫 번째 포스팅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온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사실 나는 TV에 나온 음식점에 방문하는 것을 그리 반가워하지 않는다. 괜히 아웃사이더의 모습을 보이려는 반항심은 아니고 지금까지 일이나 지인을 통해 접한 정보에 따르면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여행을 가거나 나들이를 가거나, 일을 하러 가면 이상하게 TV에 나온 곳에 가서 음식을 먹게 된다. 다채널 시대이기 떄문인가...



오늘 후기를 남길 곳은 내가 몇 번 가본 곳인데, 음식이 맛있어서 종종 들르는 곳이다.


무엇보다 이 식당은 유명한 프로그램에 하도 많이 나와서 휴일에는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우려하는 포스팅의 경제적 지원이나 체험단을 통한 활동은 전혀 없음을 먼저 밝힌다. 


건물 외부에 은행에 있는 번호표 뽑는 기계도 있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다. 그냥 은행에 있는 예전 번호표 기계를 생각하면 된다. 휴가기간에는 번호표를 뽑고 한참을 기다린 뒤 입장할 수 있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곳인데, 횡성은 한우 말고도 더덕이 유명하다고 한다. 사실 강원도에서는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이날 알게 된 것이지만 JMT인 안흥찐빵도 있다)


그래서 횡성에 가면 다양한 더덕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바로 횡성더덕정식이다.



각 지역마다 유명한 음식이 있으면, 정식으로 한상 가득 차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몇년 전 벌교에서 먹었던 꼬막정식도 맛있게 먹은 정식 중 하나였고, 또 뭐더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 서론이 길어진다. 누구 말대로 TMI...



자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일반적으로 더덕구이나 더덕무침을 많이 먹고는 한다. 또 더덕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했는데!


지금부터 횡성더덕정식의 구성품을 하나씩 확인해보자. 




우선 더덕물로 추운 겨울 목을 보호하자. 몸에 좋다니까 일단 먹고 본다.




아무리 못쓰는 글을 쓰면 뭐 하는가? 사진이 제일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더덕정식이 아닌 제육볶음이 포함된 더덕 주물럭 정식이다.


가격은 1만 5천원, 1만 3천원인 일반 횡성더덕정식보다 2천원 비싸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는 선택이다.



이건 더덕 샐러드이다.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다.



바로 더덕밥이다. 더덕무침도 맛있지만,  더덕밥이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았다.



더덕무침!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비주얼이다. 소주 안주로 엄청난 궁합을 자랑한다.



비빔밥을 해먹으라는 것인지, 암튼 반찬을 한 접시에 가득 담아서 내준다. 이걸로 비빔밥을 해 먹어도 정말 맛있다.



나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반길 반찬이다. 가운데 고기도 넉넉하게 준다.(고기사랑 나라사랑)


그리고 더덕으로 만든 더덕장아찌가 있는데, 사진이 없다. 새콤한 맛이 어른들 입맛에 잘 맞을 것 같다. (효도모드 강추)



100 킬로미터가 넘는 길을 운전하고 와서 2천원을 추가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메뉴이다. 바로 이 제육볶음이 정말 맛있다. 일반 횡성더덕정식에 2천원을 추가하면 제육볶음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이 집은 제육볶음집을 따로 해도 될 정도로 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나오는 배추에 제육볶음은 물론 다양한 반찬을 넣어서 한 쌈하면, 내가 이러려고 돈을 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된장국인데 더덕을 넣어서 끓였다. 



시골된장이라 색이 진하고 약간 짠 경향이 있다.






얘네들은 잡채, 김치, 두부조림 등 기본반찬. 가짓수를 채우기 위해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앞으로 들르는 맛집은 빵별점을 남기려 한다. 함께 놀러다니는 빵순이님이 빵별점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횡성더덕정식집의 빵별점은 


4(5점 만점)


한 줄 평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잘 생각이 안 나서 또 가야겠다:)"
(또 가자는 이야기다...)



장점


1. 더덕으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2. 생각보다 맛있다. 한상 가득한 한식을 먹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


3. 가성비가 나쁘지 않음.




단점


1. 더덕의 쓴맛이 싫다면 가지 말 것


2. 벨이 없어서 반찬을 추가할 때 큰 소리를 내야 함.


3. 좌식 테이블밖에 없기 떄문에 허리디스크 환자는 고통을 감수해야 함.


홍보성 포스팅이 아니기에 가게 이름은 최대한 피했는데, 그래도 필요한 분들을 위해 한번은 언급해줘야지.

박현자네 더덕구이인가 더덕정식인가임.


이상 오구오구 둥둥이네 첫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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